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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확진 3천 명 넘어…한국발 입국 차단

日 확진 3천 명 넘어…한국발 입국 차단
입력 2020-04-02 06:09 | 수정 2020-04-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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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내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등 49개 국가에 대해서 추가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합니다.

    일본 내 확진자도 이제 3000명을 넘어섰는데요.

    급해진 아베 총리는 모든 가구에 천마스크 2장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동안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만 입국을 거부했던 일본 정부가 어제 대상지역을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유럽 49개 국가가 입국 거부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입국 금지 조치는 내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일본 국적자를 포함한 모든 입국자는 방역 당국이 지정하는 시설에 2주간 머물러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도 제한됩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의 방역 조치 성과가 명확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결정한 것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어제 누적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도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감염확산이 나타난 다른 나라에 비해선 확산속도 완만한 편이라며 긴급사태 선포 등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당장의 대책으로 우편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의 모든 가구에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 2장씩을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의사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의료위기 상황을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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