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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입시험 취소…EPL "5월 재개 불가"

프랑스 대입시험 취소…EPL "5월 재개 불가"
입력 2020-04-04 06:03 | 수정 2020-04-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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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프랑스는 우리나라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대입고사 '바칼로레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앵커 ▶

    5월쯤 다시 시작하려던 영국 프리미어리그도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 가까이 늘어난 프랑스에서,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전국의 학교가 휴교한 상황을 고려해 6월 예정이던 바칼로레아 시험을 취소하고, 과제와 학교 내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체한다는 겁니다.

    [장미셸 블랑케/프랑스 교육부 장관]
    "보건 상황을 감안해서, 모든 졸업고사와 일반·전문·기술 바칼로레아(대입 자격시험)을 정기 평가로 대체하겠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4천 명씩 늘고 있는 영국에서도 프리미어리그의 5월 재개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EPL은 "경기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다시 시작하겠다"며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EPL은 또 "선수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 또는 지급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 숫자가 11만 7천7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탈리아의 11만 9천여 명에 육박한 겁니다.

    누적 사망자도 하루 사이 9백 명 넘게 발생해 1만 9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마리아 호세 시에라/스페인 질병통제국 부국장]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오늘까지 1만 935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이후 93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스페인 정부는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12일 만에 집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07만여 명, 사망자는 5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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