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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에 기사 불러내"…LX 사장 해임

"아침 운동에 기사 불러내"…LX 사장 해임
입력 2020-04-06 06:17 | 수정 2020-04-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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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이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에 따라 전격 해임됐습니다.

    지난해 운전기사 갑질과 드론교육센터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문제가 됐습니다.

    허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4달 동안 감사를 벌여 최창학 사장이 청렴의 의무와 업무 충실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달 중순 청와대에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핵심은 갑질 논란.

    헬스장을 이용하겠다며 재작년 7월부터 업무와 무관하게 관용차 운전기사와 수행 비서를 일찍 출근시켰는데, 감사 결과 오전 7시 반 전에 출근토록 한 것이 모두 90여 차례로 확인돼 청렴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드론교육센터 설립을 둘러싼 논란도 문제가 됐습니다.

    [정동영/의원(지난해 10월 21일)]
    "우리 최창학 사장의 고향 지역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해서…이게 지역 갈등의 소지를 폭발시켰어요."

    지난해 7월 전라북도와 부지 선정을 위해 현장 실사까지 진행했음에도,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갈등을 부추겨놓고 지역 본부에 책임을 떠넘겨 업무 충실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갑질 논란은 해당 운전기사도 문제 삼지 않았다며 뒤늦게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6시 정도 지나면 거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심에 있어가지고, (운전기사) 그분한테도 '나 이거 운동 좋아하고 독서 좋아하니까 같이 운동을 할래'라고 해서, '아, 그럼 사장님 그럽시다' 그래서 하고…"

    국토부는 공사 규정에 따라 당분간 직무 대행 체제를 거친 뒤 조만간 사장 공모 등 선임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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