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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병세 악화…유럽 증가세 '주춤'

英 총리 병세 악화…유럽 증가세 '주춤'
입력 2020-04-07 06:05 | 수정 2020-04-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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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만 2000명을 넘기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총리실은 현지시간 6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집중 치료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오후만 해도 트윗을 통해 "기분이 괜찮다"고 전했지만 이후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존슨 총리는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증세가 완화되지 않자 지난 5일 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유럽은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이제 5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이 1만 3천여 명, 프랑스가 8천 9백여 명, 영국이 5천 3백여 명으로 유럽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대륙이 됐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유럽연합이 역사상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유럽 연합은 역사상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희망적인 건 주요 국가에서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탈리아는 하루 확진자 수가 3천 명대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최소를 기록했고, 스페인도 하루 사망자 수가 나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 상점 영업 금지 조치 완화에 나서는 등 봉쇄조치 해제에 나서는 국가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영국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기 위해 기존 봉쇄 조치 연장을 검토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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