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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망자 1만 명 돌파…"코로나 정점 근접"

美 사망자 1만 명 돌파…"코로나 정점 근접"
입력 2020-04-07 06:07 | 수정 2020-04-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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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미국에서 숨진 사람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가 1000명에서 1만 명이 되는 데 채 2주가 걸리지 않았는데요.

    다만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뉴욕주에서는 이틀째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1천 명을 넘긴 지 12일 만에 10배가 됐습니다.

    이런 속도가 계속된다면 사망자 1만 6천여 명인 이탈리아, 1만 3천여 명인 스페인에 조만간 바짝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만 명을 넘겼습니다.

    가장 타격을 입은 뉴욕주에서는 사망자 증가세가 일단 주춤했습니다.

    사흘 전 하루 사망자가 630명 정도였지만, 지난 이틀 동안 6백 명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새로 입원하는 환자와 중환자실 입원 환자 모두 줄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상승 곡선이 아마도 평평해진다는 것은 증가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하지만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셧다운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경우 벌금을 두 배 높여 최고 1천 달러, 120만 원을 물리겠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솔직히 더 적극적으로 단속했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전보다 (거리두기를) 너무나 위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데이터와 여러 예측 모델로 볼 때 뉴욕, 뉴저지, 디트로이트 등은 이번 주에 정점을 맞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인데도 내일 대선후보 경선을 강행하려던 위스콘신주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두 달가량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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