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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문 대통령 아시아 대표로 발언" 요청

WHO, "문 대통령 아시아 대표로 발언" 요청
입력 2020-04-07 06:20 | 수정 2020-04-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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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 외교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WHO 측은 다음 달 화상으로 개최될 세계보건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아시아 대표로 기조 발언에 나서 줄 것을 공식요청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세계보건기구의 요청으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등 한국의 포괄적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며 "전 세계 정상들에게도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5월에 화상으로 개최될 세계보건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세계보건총회는 WHO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현재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을,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대표해 기조발언에 나설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로 예정된 수석·보좌관회의를 취소하고, 금융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이 현장에서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과실이 발생하더라도 고의가 없다면 면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별히 다른 고의가 없었다면 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나 금융 당국이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금융은 방역현장의 의료진과 같다"며, 의료진의 헌신이 환자를 구하듯 적극적 금융이 기업과 일자리,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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