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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공무원 학원 수강생 확진…학원 폐쇄

노량진 공무원 학원 수강생 확진…학원 폐쇄
입력 2020-04-08 06:07 | 수정 2020-04-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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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대형 공무원 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가 됐고, 폐암 말기였던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지며 서울에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의 사망자는 199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수험학원.

    평소 같으면 야간 수업이 한창일 시간인데 건물에 불이 꺼져 있습니다.

    그제 낮 1시부터 5시간 동안 이곳에서 수업을 들은 20대 남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원은 어제 오후 곧바로 폐쇄 조치됐습니다.

    학원 측은 해당 수업 당시 강사와 수강생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좌석도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했다고 말합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남성의 동선을 소독했다며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 67명과 강사 2명도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수험생들은 불안이 앞섭니다.

    [김영준/공무원 시험 준비생]
    "시험이 또 밀린 상태인데 학원가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수업이) 잠깐 중단이 일어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거 같습니다."

    마포구에서는 서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폐암 말기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44살 남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직원의 남편입니다.

    경기 군포의 효사랑요양원에서 5번째 사망자가 나오는 등 국내 누적 사망자는 모두 19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틀 연속 신규 확진 환자 수가 50명을 밑돌고 있지만, 해외 유입과 집단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며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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