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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뒤늦게 긴급사태 선언…효과는 미지수

日 뒤늦게 긴급사태 선언…효과는 미지수
입력 2020-04-08 06:10 | 수정 2020-04-0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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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은 오늘 0시부터 상업시설 문을 닫는 등 각 지자체별로 긴급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자 수를 모르고, 감염 경로 파악도 제대로 안 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대해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간 긴급사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국민 여러분께선 외출을 70~80% 줄여주십시오. 자숙을 부탁드립니다."

    도쿄의 경우 1주일 새 2.5배, 오사카 등도 2배 정도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의료 시설과 인력 부족 등 의료붕괴 우려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도쿄도 등 지자체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노래방과 오락실, 그리고 대학교와 체육관 등의 문을 닫고, 주점과 학원 미용실 등은 휴업 요청을 검토하며 음식점도 단축 영업을 조정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외출과 접촉을 최대한 줄여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건데, 실제 감염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가미 마사히로]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때부터 일본에서는 PCR검사 수가 격증하고 있습니다. 검사가 늘면 감염자가 늘지요."

    이 때문에 이미 방역 시기를 놓쳐 수만 명이 감염됐을 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본에는 의료진 감염이 지난주까지 150명을 넘어 심각한 상황인데, 이 와중에 도쿄 게이오대 병원의 연수 의사 40명이 단체 회식을 열었다 18명이 집단감염되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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