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진주

영국·프랑스 사망 급증…WHO "봉쇄 풀면 안돼"

영국·프랑스 사망 급증…WHO "봉쇄 풀면 안돼"
입력 2020-04-08 07:04 | 수정 2020-04-08 07:06
재생목록
    ◀ 앵커 ▶

    영국과 프랑스에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일부 국가에선 바이러스 확산세 둔화 조짐에 봉쇄령을 완화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WHO는 봉쇄령을 풀면 더 위험해진다며 이례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환자실로 옮겨진 존슨 영국 총리의 건강상태에 의구심이 커지자 영국 정부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폐렴 증상이 없으며 산소호흡기 등의 도움 없이 호흡하고 있는 등 안정적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총리 대행을 맡은 라브 외무장관은 그가 전사이며, 곧 돌아와서 우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리더십 공백 우려를 반박했습니다.

    [도미닉 라브/영국 외무장관]
    "총리는 전사입니다. 이 위기를 단시간에 극복하고 업무에 복귀할 겁니다."

    하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크게 늘어나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는 하루 사이 사망자가 1천 4백 여명이 증가해 누적 사망자가 만 명을 넘어서자

    파리 시내에서 낮 시간 야외 운동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가 3천명대로 떨어지며 둔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속속 봉쇄 조치를 완화해 오스트리아가 오는 14일부터 소규모 상점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고, 덴마크도 15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덴마크 총리]
    "4월 15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휴교령을 해제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완화 움직임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에 나섰습니다.

    너무 일찍 병상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면 병이 도지고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며 일부 국가의 완화정책을 비판했는데,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에 늑장 대처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