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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막말 파문에 고개 숙인 김종인…유승민 "공천 잘못"

[선택2020] 막말 파문에 고개 숙인 김종인…유승민 "공천 잘못"
입력 2020-04-10 07:22 | 수정 2020-04-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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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이 오늘 윤리위를 열어 '세월호 관련 막말'로 비판을 받은 차명진 후보를 제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에도 차 후보 본인은 여전히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세월호 텐트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발언에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허리를 세 차례 숙여 사과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결코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공천 과정에서 면밀히 걸러내지 못한 것도 큰 잘못"이라고 당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다른 당에선 차명진 제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이틀째 공세를 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의 무분별한 공천 욕심이 문제의 핵심원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막말대장'들을 모조리 공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명진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저의 말을 막말로 호도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굴하지 않고 국민들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국회에 차명진 같은 사람도 꼭 필요하다며 총선 완주 의사를 밝혔는데, 통합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차 후보를 제명할 계획입니다.

    막말파문이 어어지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가 "광주는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발언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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