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윤정

日 확진 사흘 연속 최다…외무성 국장도 감염

日 확진 사흘 연속 최다…외무성 국장도 감염
입력 2020-04-11 06:08 | 수정 2020-04-11 06:09
재생목록
    ◀ 앵커 ▶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6백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사흘째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급증하고 있는 건데요.

    도쿄도는 유흥업소를 포함한 6개 업종에 오늘부터 영업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까지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지내기도 한 미즈시마 고이치 영사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외무성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건데, 미즈시마 국장과 접촉한 모테기 외무상의 기자회견까지 예방 차원에서 취소됐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5백 명대이던 신규 확진자는 어제는 처음으로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세우며 계속 늘어나는 추셉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6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도에서만 18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78%는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유흥시설과 운동시설, 대학, 학원 등 6개 업종에 대해 오늘부터 휴업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도서관과 체육관을 비롯해 수영장과 영화관, 노래방, PC방 등이 휴업 대상입니다.

    백화점도 생필품만 팔게 하고, 주점도 저녁 7시까지만 술을 팔 수 있게 해 사실상 야간 영업이 어려워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역에 대해선 경찰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외출을 자제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관이 필요에 따라 야간에 번화가를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외출 자제를 알린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 등 7개 도부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