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마감된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인 26.7%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확인된 뜨거운 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지, 선거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전투표 둘째 날인 어제, 전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몰렸습니다.
총 투표자 1,174만 명, 전체 투표율 26.69%를 기록했습니다.
4년 전 총선 사전투표율의 두 배를 훌쩍 넘겼고, 심지어 지난 대선 때보다도 0.6%P 이상 높아진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8%로 가장 높았고, 전북 34.8%, 세종 32.4% 순으로 나타나는 등 호남지역의 열기가 좀 더 뜨거웠습니다.
서울은 27.3%로 평균치를 약간 웃돌았고,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대구도 23.6%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의 전국단위 선거인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의 1/3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총선 투표율은 70%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총선 투표율은 지난 1992년 72%를 마지막으로 28년 동안 한 번도 70%를 넘은 적이 없고, 60%를 넘은 적도 단 두 번뿐입니다.
사전투표의 투표함은 밀봉된 채 각 시군구 선관위 감시 하에 보관되고, 닷새 뒤 본 투표가 종료되면 함께 개표됩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뉴스투데이
임명현
[선택2020] 사전투표 26.69% '역대 최고'…1,174만 명 참여
[선택2020] 사전투표 26.69% '역대 최고'…1,174만 명 참여
입력
2020-04-12 07:01
|
수정 2020-04-12 07:0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