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총선 당일,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다 끝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철저하게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당일인 15일에 자가격리 중이라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사람에게도 투표 참여가 가능한 길이 열렸습니다.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일시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겁니다.
지난 1일부터 선거 전날인 14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선거 당일 아무런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법으로 정해진 투표 시간인 오후 6시 전까지 반드시 투표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집에서 투표소까지는 1대1로 관리자가 동행해 도보나 개인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고,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관리자가 동행하기 어려울 경우 자가격리 관리 앱을 통해 이동과 도착 상황을 보고해야 합니다.
투표소에 도착한 뒤엔 별도 공간에서 대기하다 일반 유권자의 공식 투표가 끝나면 투표를 하게 됩니다.
혹시 모를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이재관/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임시기표소에서의 투표종사원은 방호복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레벨D의 방호장비를 착용하고 안내를 하게 되겠습니다."
선거 당일 자가격리 중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약 7만여 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우선 오늘과 내일 이틀 간이들에 대해 투표 참여 의사를 물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국 14,300여 투표소 중 투표할 자가격리자가 있는 지역의 투표소에 대해선, 대기시설과 임시투표소 설치 등 방역대책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뉴스투데이
이덕영
[선택2020]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접촉 최소화"
[선택2020]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접촉 최소화"
입력
2020-04-13 06:13
|
수정 2020-04-13 06: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