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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망자 1만 명 넘어…"최악 지났다"

뉴욕 사망자 1만 명 넘어…"최악 지났다"
입력 2020-04-14 06:09 | 수정 2020-04-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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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 보건당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주에서는 사망자가 1만 명을 넘겼는데, 사망자 증가 폭이 일주일 만에 6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 해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루스벨트호 승조원 1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승조원의 약 92%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명을 넘겼습니다.

    전날보다 671명 늘어난 건데, 사망자 증가폭이 1주일 만에 처음으로 7백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천958명으로 약 2주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방송인터뷰에서 "국가 전체에 걸쳐 이번 대량 발병과 관련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국, FDA의 스티븐 한 국장도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다음달 1일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밸브를 아주 천천히 돌려서 경제를 다시 열게될 것입니다. 신중하게, 천천히, 현명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핵심 멤버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부활절인 12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발병 완화 조치를 더 일찍 했더라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를 해고하라"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트윗을 리트윗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우치 박사를 쫓아내려는 어떠한 시도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박사를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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