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여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마저 떨어지며 보수의 아성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경북은 미래통합당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 '수성구 을' 한 곳만 경합을 벌였을 뿐 여당인 민주당은 25개 지역구 모두, 힘 한번 쓰지 못했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당선됐고 민주당에서 탈당한 홍의락 의원까지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2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은 지방의원을 대거 배출하며 보수 일색인 지역 정치 지형에 균열이 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은 16년 만에 대구·경북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도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김부겸/민주당 TK권역별 선대위원장]
"농부는 자기가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갈밭은 자갈밭대로 모래밭은 모래밭대로 거기에 맞게 땀을 흘리고 거름을 주고 그렇게 일을 해야 반드시 땅은 보답한다고 합니다."
특히 통합당이 공천과정 내내 낙하산식 내리꽂기와 후보 돌려막기, 공천 번복에 번복 등 숱한 잡음을 일으켰고, 선거운동 기간에도 중앙당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변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지역 정치 지형 균열 조짐에 전례없이 높은 투표율을 올린 가운데서도 대구·경북은 다시 한번 굳건한 보수의 아성만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뉴스투데이
조재한
[선택2020] 대구·경북 통합당 압승…"보수 아성 확인"
[선택2020] 대구·경북 통합당 압승…"보수 아성 확인"
입력
2020-04-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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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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