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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축 아닌 자중'…"국난 극복 전력"

민주당 '자축 아닌 자중'…"국난 극복 전력"
입력 2020-04-17 06:04 | 수정 2020-04-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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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총선에서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지만,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 사태와 민생경제 위기를 해결하라는 국민의 명령인 만큼, 이를 완수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승리 다음날 치러진 민주당의 첫 회의는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며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인 압승을 거뒀지만, 승리를 자축하기보다는 최대한 자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총선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서울 종로에서 승리를 거머쥔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도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기억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저희는 코로나19와 경제후퇴라는 국난의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하겠습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민생경제 현안을 해결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속도가 생명인 만큼 4월 중에 서둘러 지급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야당의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민주당과 협의할 수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때까지 독자정당으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비례대표 3석을 얻는데 그친 열린민주당은 '민주 진영의 승리가 다행스럽다'며 합당 등 향후 계획은 민주당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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