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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힘 받은 文…"막중한 책임감"

국정운영 힘 받은 文…"막중한 책임감"
입력 2020-04-17 06:10 | 수정 2020-04-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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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총선 결과로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된 문재인 대통령은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간절함이 국난 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정부에 큰 힘을 실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며 "국민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높은 투표율 등이 세계를 경탄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선거 결과에 대해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는데, 야당발 막말 파문과 대정부 공세 속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과 경제에서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박한 고용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노동계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 방안을, 다음 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합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한 7.6조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국정기조와 핵심과제들도 새롭게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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