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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의 힘?…청와대 출신 '19명' 당선

文 대통령의 힘?…청와대 출신 '19명' 당선
입력 2020-04-17 06:39 | 수정 2020-04-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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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선거에 대거 출마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대체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9명이나 되는 청와대 참모진들이 국회로 입성하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영찬! 윤영찬!"

    지지자들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에게 당선 축하 머리 띠를 씌워줍니다.

    경기 지역 격전지 성남 중원에서 미래통합당 4선 중진 신상진 의원을 큰 차이로 눌렀습니다.

    [윤영찬/경기 성남 중원 당선인]
    "15년 동안 저희 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중원을 위해 힘써달라는 바램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도 구로을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구로는 콜센터나 교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있었던 만큼 상처 입은 주민들부터 보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건영/서울 구로을 당선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송구한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출마자는 모두 30명, 이중 63%인 19명이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고민정 전 대변인, 이용선 전 시민사회 수석 등 고위직은 모두 당선됐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같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득표에 도움을 준 걸로 보입니다.

    [한병도/전북 익산을 당선인]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정말 국민들이 힘을 주셨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열린민주당에선 비례 2번으로 출마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당선된 반면 4번이었던 김의겸 전 대변인은 낙선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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