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하루 20명대에 머물면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다음날인 어제 신규 환자는 22명으로 선거 전 추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들어 나흘 연속 신규 환자가 하루 2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잠복기를 감안하면 앞으로 1,2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총선 투표소의 방역은 무리없이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발열 체크와 1미터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 등 방역 조치 속에 치러진 투표소의 모습이 생활 방역의 새로운 일상이라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투표를 직접 하신 분들은 경험하신 그 절차가 바로 생활방역을 현장에서 경험하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앞으로 우리가 코로나 이후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계속 지켜나가야 될 하나의 사회적 예절, 예의, 규범이 됐다…"
특히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중 1만1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들 중 무단 이탈한 사례는 단 4건에 그쳤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 체계로 언제 전환할 지를 놓고 신중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방역전문가 뿐 아니라, 사회 경제 분야 대표까지 모이는 생활방역위원회를 소집했고 국민 상대로 여론도 살피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다가오는 주말 이번 일요일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입니다. 이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그런 시점입니다."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어야 하며, 단지 강도를 조절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와 국민행동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뉴스투데이
이덕영
'고강도 거리두기' 계속할까…전환시점 검토
'고강도 거리두기' 계속할까…전환시점 검토
입력
2020-04-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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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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