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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 68만 명 넘어…'거리두기' 항의 잇따라

美 확진 68만 명 넘어…'거리두기' 항의 잇따라
입력 2020-04-18 06:05 | 수정 2020-04-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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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증가세를 보이며 68만 명을 넘겼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에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도로에서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경적을 울립니다.

    지난 주말 주정부가 기존 셧다운 조치를 한층 강화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겁니다.

    [그렉/미시간주]
    "제 딸과 사위가 영세 자영업자인데 (셧다운 조치가) 그들을 죽이고 있어요."

    미시간뿐만이 아닙니다.

    오하이오와 켄터키, 미네소타 등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금지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잇따라 시위에 나섰습니다.

    [애리얼/미네소타주]
    "우리는 일하고 싶고 공원에 가고 싶고 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처럼 셧다운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활동 재개를 연일 강조하면서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테네시 등 일부 주는 다음 달 1일부터 경제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셧다운 조치를 취했던 미시간 주도 다음 달 1일부터 경제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게 목표라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섰습니다.

    앞으로 변수는 코로나19 발병 추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날 신규 확진자가 3만 1천5백 명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3만 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지난 10일 3만 5천1백 명을 기록한 뒤 2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14일부터 다시 늘어나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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