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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놓고 갈등…오늘 의총

'김종인 비대위' 놓고 갈등…오늘 의총
입력 2020-04-20 06:15 | 수정 2020-04-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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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등 새 지도부 구상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기간과 권한을 둘러싼 이견은 물론,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영입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통합당.

    주말 사이 새 지도부 선출 등 당 수습 방안을 놓고 각기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통합당 지도부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영입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일부 의원들도 동조했습니다.

    3선의 장제원 의원은 "대안이 있냐"면서 "김 전 위원장이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이주영 의원도 영입을 위한 합동 의원총회를 제안했습니다.

    [이주영/미래통합당 의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정치에 좀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적격자'다…"

    하지만 공개적인 반발도 나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김태흠 의원은 "영입 시도가 논의도 없이 이뤄졌다"면서 "심재철 대행이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은 심히 유감이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 운명을 맡기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냐"고 밝혔습니다.

    보수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는 성명을 내고 "총선에 책임이 있는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돼선 안 된다"며 통합당 해산과 재창당을 요구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총선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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