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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받았다는데…北 "편지 보낸 적 없다"

트럼프는 받았다는데…北 "편지 보낸 적 없다"
입력 2020-04-20 07:06 | 수정 2020-04-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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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편지를 보낸 적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북미 사이에 뜻밖의 진실공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있었던 북한의 적대적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기자가 물었는데, 김 위원장과 관계가 좋다며 친서 이야기를 꺼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오래된 일입니다. 최근 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시점과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따뜻한 편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된 지 하루도 안 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미국 대통령이 지난 시기 오고 간 친서들에 대해 회고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근 우리 최고지도부는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실무근한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미국 지도부의 기도를 집중 분석해볼 계획"이라며 "조미 수뇌들 사이의 관계는 결코 아무 때나 여담삼아 꺼내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며 더욱이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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