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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명 안팎…"올겨울 2차 대유행 우려"

신규 확진 10명 안팎…"올겨울 2차 대유행 우려"
입력 2020-04-21 06:12 | 수정 2020-04-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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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사흘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며,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대유행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종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20일) 0시 기준으로 정부가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1만 674명.

    전날보다 13명 늘어나,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신규 확진 환자 수가 20명을 밑돌았습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3명, 부산과 경북에서 각각 2명, 대구와 울산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고, 검역과정에서 4명이 확인됐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의 절반 이상인 7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2명이 늘어 모두 236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72명이 늘어 8천 114명으로 완치율은 전체 환자의 76%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 환자는 계속 늘어 1천 명을 돌파해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긴 힘들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오는 겨울 2차 대유행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어느 정도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좀 더 바이러스가 생겨나기 좋아지고, 또 밀폐된 그런 환경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활발히 활동하는 특성을 나타내고,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들 사이 밀접 접촉도 늘어납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 다양한 바이러스 변종이 생길 위험도 큽니다.

    이 경우,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1차 유행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지만, 방역의 긴장이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최근 부활절 예배와 선거 등으로 인해 사회적 접촉이 늘어난 점에 주목해 대규모 감염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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