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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시행 한 달 반인데…마스크 '행패' 여전

'5부제' 시행 한 달 반인데…마스크 '행패' 여전
입력 2020-04-23 06:48 | 수정 2020-04-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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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스크 5부제 시행 한 달 반, 대란이 끝나고 요즘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일부에선 민원과 소란이 잇따라 약사들의 고충은 여전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과 약사가 약국에서 실랑이를 벌입니다.

    약사가 남성의 요구대로 약을 갖다 주지만 남성은 계속 시비를 걸고 삿대질을 하더니, 급기야 약사의 얼굴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집니다.

    놀란 약사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동안에도 이 남성은 욕설과 삿대질을 멈추지 않고 또다시 물건을 던질 듯 위협합니다.

    출생연도가 맞지 않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다는 말에, 10분 넘게 소란이 이어졌습니다.

    [약사(피해자)]
    "마스크로 시작돼서 시비가 붙어서 사신 물건들을 저한테 던지셨어요. 신고하는 중에도 욕설을 많이 하셨죠."

    마스크 5부제 정착으로 마스크 대란은 사라졌지만, 약사들은 여전히 구매자들의 '화풀이' 행패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출생연도를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마스크를 줄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고 버틴 탓에 경찰 신고도 여러 번, 욕설을 퍼부으며 물건을 던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대리 구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고, 약국에 오기가 힘들다며 마스크를 달라고 떼를 쓰는 등 불만과 민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약사]
    "매일 밤마다 마스크 꿈을 꿨어요. 마스크 사러 올 때 일어날 일이 걱정이 돼서 너무 심하게… 마스크 악몽을 꿨어요."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일부 시민들로 애꿎은 약국들이 피해 아닌 피해를 입으면서 약사들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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