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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김봉현 검거

'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김봉현 검거
입력 2020-04-24 06:03 | 수정 2020-04-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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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조 6천억 원대 투자 피해 사태를 빚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 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자산운용 부사장이 어젯밤 검거됐습니다.

    ◀ 앵커 ▶

    핵심 피의자들의 잇따른 검거로 사태 무마를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 등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등 설계자 역할을 했던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입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800억 원대 횡령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했습니다.

    이와 함께 라임 펀드의 돈줄 역할을 했던 스타 모빌리티 김봉현 회장도 검거했습니다. .

    김 회장은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공금 16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은 채 5개월간 잠적해왔습니다.

    김 회장을 먼저 붙잡은 경찰이 은신처인 빌라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함께 도주 생활을 해왔던 이 전 부사장을 붙잡은 겁니다.

    이 전 부사장은 체포 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인계됐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근에는 김 회장에게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장 검사 정보를 주고 4천9백만 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금감원 직원이었던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핵심 피의자들이 대부분 검거되면서 라임 사태의 사건 무마를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 등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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