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면 춘곤증이겠거니 생각하기 쉬운데요.
피로감이 3주 넘게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춘곤증은 계절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환경 부적응증으로, 1~3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피로감은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고요.
3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또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는데요.
결핵과 갑상샘기능저하증, 바이러스 간염도 춘곤증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결핵에 걸렸을 때에도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면서 식욕이 떨어지고요.
몸 안에 갑상샘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주요 증상도 쏟아지는 졸음과 피로감입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A형 간염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간염에 걸렸을 때도 무기력해지면서 몸이 노곤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당뇨, 심장·신장 질환을 앓고 있을 때에도 몸이 피곤하니까요.
무기력하면서 입맛이 없는 증세가 오래간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춘곤증, 3주 이상 간다면 다른 질환 때문일 수도?
[스마트 리빙] 춘곤증, 3주 이상 간다면 다른 질환 때문일 수도?
입력
2020-04-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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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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