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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출구 전략 구체화…대규모 검사 추진

유럽, 코로나19 출구 전략 구체화…대규모 검사 추진
입력 2020-04-25 06:05 | 수정 2020-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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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에선 경제 회복을 위해서 조심스럽게 단계별로 출구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동제한은 풀면서 대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대규모 진단 검사를 하는 방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1만 명을 넘어섰지만, 최근 들어 유럽 내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누적 사망자가 420명 늘어나 2만 6천 명에 육박했는데, 일일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달 19일 이래 가장 적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을 때도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절반인 3천 명대로 줄었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주춤하자 유럽 내 여러 국가가 일상으로 복귀할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스페인 정부는 다음 달부터 감염률이 낮고 집중 치료 병상(ICU)에 여유가 있는 곳부터 봉쇄조치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는 다음 주 화요일 전국적인 봉쇄조치 출구전략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학교의 경우 어린 학생들과 취약계층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문을 열 방침입니다.

    다만 이동제한 등 봉쇄 조치 완화에 앞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대규모 진단 검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동금지령 시한인 다음 달 11일까지 의심증상자 전원을 검사키로 했고, 영국은 이달 말까지 하루 검사량을 현재의 4배 수준인 10만 건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재확산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항체 검사를 추진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초 15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시작하고, 독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항체 표본을 추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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