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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힘 합쳐 백신 개발" 국제 협의체 출범

"각국 힘 합쳐 백신 개발" 국제 협의체 출범
입력 2020-04-25 06:09 | 수정 2020-04-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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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서 국제 협력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런데 WHO와 각을 세워 온 미국은 이번 협의체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곽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를 자원하는 사람도 생기는 등 세계 각국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들어간 6개를 포함해 100여 개의 백신이 개발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체를 출범시켰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국을 비롯해 빌 게이츠 재단 등 민간 부문도 참여했습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 백신 개발과 공평한 분배에 속도를 내기 위한 기념비적인 협력입니다."

    WHO는 코로나19 퇴치에 쓰일 모든 도구들에 대한 접근권을 모두에게 보장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며, 백신 개발의 속도와 함께 분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저렴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전 세계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향후 열흘간 방역과 진단, 치료를 위해 70억 달러 약 8조 6천억 이상을 모금할 계획입니다.

    다만 WHO의 계획대로 국제 협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19 대응이 중국 편향적이라고 WHO를 비판해왔던 미국은 이번 협의체에 불참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화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주 정부가 잇따라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갈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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