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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사퇴 후 잠적…다른 '성추행' 의혹도

오거돈 사퇴 후 잠적…다른 '성추행' 의혹도
입력 2020-04-25 06:15 | 수정 2020-04-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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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성범죄 부서 인원을 대거 투입했고, 지난해 제기됐던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머물던 관사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물론 부인 등 가족들까지 관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사 관계자]
    "(그제)기자회견 이후로 안 들어오셨어요. (가족분들도?) 네."

    오 전 시장은 해운대 자택에도 들르지 않았고, 연락도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행방은 묘연하지만,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아직 내사단계지만, 성범죄가 이미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된 상태인 만큼 경찰이 혐의를 일부라도 인지하게 되면 언제든 수사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 소속 수사계 인원 일부를 투입하고, 별도로 여성보호계 소속 형사들에겐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방지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작년 10월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여성공무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반년 만에 다시 불거진 또 다른 성추행 사건과 함께 결국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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