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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가닥…당내 반발 변수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가닥…당내 반발 변수
입력 2020-04-25 06:18 | 수정 2020-04-2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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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이 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맡기로 했습니다.

    곧 추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데, 당내 반발 움직임도 있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결국 통합당의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어제 오후 "통합당이 저를 필요로 해 고심 끝에 비대위원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에 대해선 "정확히 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 임기는) 1년보다 더 짧을 수도 있고 그런 거지 뭐. 꼭 정해진 건 아냐. 내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언제고 내가 그만둬 버릴 거니까…"

    미래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차기 전당대회는 8월에 열지 않기로 해 사실상 비대위원장 임기를 상당 기간 보장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현행 지도부 중 유일하게 당선된 조경태 최고위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무리한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경태/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비대위) 기간을 저는 못을 박아야 된다, 그리고 그렇게 오래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에 그리 오랫동안 할 거 같으면 당당하게 전당대회 출마하셔서 본인이 오히려 당대표 하겠다 하면 되는 거죠."

    유승민 의원은 "통합당 구성원이 다 같이 모여 당의 새로운 노선과 인물 등에 대해 합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종인 비대위'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보고 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내 반발 기류도 적지 않아 향후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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