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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1.2조 자금 지원…자구노력 전제

대한항공에 1.2조 자금 지원…자구노력 전제
입력 2020-04-25 06:53 | 수정 2020-04-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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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의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국책은행들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에 대해서도 1조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지난 4월 둘째주 대한항공의 국제선 운항률을 14.8%.

    125개 노선 중 93개가 아예 중단됐고, 그나마 유지되는 29개 노선도 운항 횟수가 대폭 줄었습니다.

    매출은 전례없이 급감했지만, 올해 갚아야할 빚은 4조원에 달하는 상황.

    당장 다음달 유동성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규모는 운영자금 2천억원 등 총 1조 2천억원.

    이 중 3천억원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대한항공 지분 10% 가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지원까지 포함하면 실질직인 규모는 1조 6100억원에 이릅니다.

    앞서 산업은행 등은 아시아나항공에도 1조 7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자금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자구노력과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해 왔다"면서 "향후 정상화 될 경우 발생하는 이익은 공유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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