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에서 한밤중 경찰관들이 관을 들고 거리로 나와, 한바탕 춤판을 벌였습니다.
한 무리의 경찰관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관을 들고 빙빙 도는가 하면 호흡 척척 안무를 선보입니다.
페루에서 2만 7천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페루 북서부 지역의 일부 경찰관들은 주민들이 집 밖에 나오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주택가를 돌며 춤을 췄는데요.
하지만 방역 정책을 홍보하고 격리 위반자들을 단속하느라 접촉이 많아지면서 페루 경찰관 1천3백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경찰관 사이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투데이
조명진 리포터
[이 시각 세계] '코로나19 경고' 관 들고 춤추는 페루 경찰관
[이 시각 세계] '코로나19 경고' 관 들고 춤추는 페루 경찰관
입력
2020-04-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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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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