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할 때 핏줄이 잘 보여야 몸이 건강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근거가 있는 얘기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혈관이 잘 보이느냐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는 어렵다는데요.
피부 밑 지방 두께와 피부색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희고 지방이 적으면 핏줄이 잘 보이고요.
체중이 늘어 지방층이 두꺼워지면 혈관을 찾기 어렵습니다.
또, 나이가 들어 노화로 피부가 얇아지면서 더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특정 질환이 있을 때에도 핏줄이 잘 보이는데요.
혈액 흐름을 조절하는 정맥 내 판막에 이상이 생겨 피가 고이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나,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을 때 피부가 얇아지면서 핏줄이 잘 보인다고 하니까요.
갑자기 혈관이 잘 안 보이거나, 혈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핏줄 잘 보이면 건강한 걸까?
[스마트 리빙] 핏줄 잘 보이면 건강한 걸까?
입력
2020-04-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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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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