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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0일 '안정적'…"황금연휴가 고비"

코로나19 100일 '안정적'…"황금연휴가 고비"
입력 2020-04-29 06:13 | 수정 2020-04-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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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 추가돼 총 1만 7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12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2명은 인천과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2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열흘째 1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다음 달 5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마쳐 생활 방역체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긴 연휴가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은 여행을 하지 마시고 야외활동을 취소하시거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 마련에도 들어갔습니다.

    대국민 항체 검사를 추진 중으로 우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 경북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론 전 국민이 대상입니다.

    방점은 국민들 사이에 집단면역이 얼마나 형성돼 있는지 가늠해 보는 데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조차 받지 않은 '숨겨진 감염자'를 찾아내 국내에 코로나19가 얼마나 퍼져있는지 정확히 파악해 두고 가을 2차 대유행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몇 퍼센트가 감염에 노출되어 면역을 획득했는지, 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추정을 해야 실제 감염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다만 항체가 있다고 면역이 생겼느냐의 문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숙제라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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