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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점진적 봉쇄 완화…마스크 착용은 의무화

유럽, 점진적 봉쇄 완화…마스크 착용은 의무화
입력 2020-04-29 06:15 | 수정 2020-04-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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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 각국은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봉쇄령을 조금씩 완화하고 있습니다.

    대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월 중순 이후 조업이 중단됐던 프랑스의 자동차 공장.

    조업 재개와 함께 모처럼 출근한 직원들이 정문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동제한과 상점영업 제한을 풀기로 했는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프랑스 시민들께 말씀드립니다. 관련 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치면, 5월 11일에 봉쇄를 풀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엄격하게 봉쇄를 이어갈 것입니다."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건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에른 같은 일부 주에선 위반할 경우 우리돈 최소 2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탈리아도 다음 달 4일부터 대부분 제조업의 생산 활동을 재개하는 등 점진적으로 이동제한령을 해제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나 독일과 달리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마스크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이탈리아 정부는 하루 1200만 개를 시중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가격 상한제도 도입해 개당 우리돈 700원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도메니코 아쿠리/이탈리아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
    "전쟁 경제냐고요? 아닙니다. 그저 시민의 의무입니다. 영원히 가격이 같냐구요? 아닙니다."

    이 밖에도 스페인과 그리스가 다음 달 4일부터 봉쇄령을 완화하기로 했고, 포르투갈도 다음 달 2일 끝나는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도 걸어 잠갔던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은 조만간 내무장관 회의를 열고 국경통제 조치를 완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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