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나 모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 앵커 ▶
밤사이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지만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는 없었는데요.
소방당국은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그러면 화재 현장 연결해 지금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장인수 기자.
◀ 기자 ▶
네,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밤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소방차들이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잔불 처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밤새 화재로 타버린 물류창고 안 구조물들을 철거했는데요.
샌드위치패널 특성상 겉에서 볼 때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철판 안 스티로폼에 불씨가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를 찾아내 진화하는 작업을 함께 벌였습니다.
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숨진 사람은 모두 38명이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처 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작업에 30명에서 50명의 인원을 투입했습니다.
숨진 38명의 시신은 이천 일대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부상자 10명 중 중상자도 8명이 있는데,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상자 중 한 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오전에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이죠?
◀ 기자 ▶
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10시 반 소방당국과 경찰 그리고 국과수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당초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됐는데요.
화재 발생 당시 단열재로 쓰이는 우레탄을 벽면에 바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화재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또 폭발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잔불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소방 당국은 단계적으로 경기도 광주 오산 광명 시흥 평택 분당 수원 양평 등에서 지원 온 소방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현재는 차량 15대와 79명의 인력만 남아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투데이
장인수
밤새 수색 계속…오늘 오전 합동감식
밤새 수색 계속…오늘 오전 합동감식
입력
2020-04-30 06:03
|
수정 2020-04-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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