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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 철저히 조사"…정 총리 현장 방문

"화재 원인 철저히 조사"…정 총리 현장 방문
입력 2020-04-30 06:12 | 수정 2020-04-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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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제천과 밀양 화재 참사에 이어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돼 유감"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들을 청와대 관저로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는 한편, 실종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수색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부상자들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망자나 부상자 가족들의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피해자 중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외교당국과 협의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국내 방문을 희망하면 적극 지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제천과 밀양 화재사고를 거론하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돼 유감스럽고,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 대책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공사장에서 화재가 반복되는 원인을 찾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전자 감식인원을 늘려서라도 유족들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둘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화재현장을 방문해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사망자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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