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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분위기 속 '애도'…이 시각 합동분향소

참담한 분위기 속 '애도'…이 시각 합동분향소
입력 2020-05-01 06:10 | 수정 2020-05-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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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어제 오후 마련됐는데요.

    유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긴 채 밤 늦은 시간까지 분향소에 머물렀습니다.

    합동분향소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소연 기자.

    ◀ 기자 ▶

    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네, 밤사이에도 계속 조문이 이어졌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첫날인 어제는 유가족과 친지들을 중심으로 조문이 이루어졌는데요.

    유가족들은 참담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뒤 희생자 32명의 위패가 놓였고, 31명의 영정 사진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의 위패는 아직 놓이지 못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 앞에는 새하얀 국화꽃이 올려졌습니다.

    영정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희생자들을 바라보며, 하루아침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8명이 분향소를 찾아 물류 창고 화재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네, 아직 희생자 9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이천 장호원 요양병원과 하늘공원, 효자원 등 장례식장 8곳에 안치됐습니다.

    앞서 엄태준 이천시장은 유가족에게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1대 1 전담 배치해 유가족들의 불편을 듣고, 예우를 갖춘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천시는 유가족들을 위해 분향소 안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인근의 숙박업소 5곳도 숙소로 준비했는데요.

    이천시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을 함께 모실 때까지 합동분향소는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앞서 어제 오후 8시쯤 임시 시설이 마련된 이천시 모가실내체육관에서 일부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 대표단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중 유가족 대표단이 선출되면 향후 장례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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