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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소방차 집결…민가 확산 방지 총력

전국서 소방차 집결…민가 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20-05-02 07:06 | 수정 2020-05-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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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이 트면서 본격적인 헬기 진화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바람 때문에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소방대원들도 불길이 민가로 확산되지 않게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이유경 기자, 그곳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저는 지금 강원 고성군 도원저수지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5시 30분을 기점으로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시작돼 이렇게 주변에서 작업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 뒷편엔 대기 중인 소방차량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현재 이 지역 일대엔 소방차량 30여 대가 모여 이곳 야산을 둘러싸고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내려온 불이 민가로 확산되지 못하게 경계를 만든 건데요.

    이곳에 모인 소방대원들은 작은 불씨가 큰 불길로 확산될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8시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서북풍을 타고 인근 마을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소방청은 이번 화재에 적극 맞서기 위해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전국 각지 소방서에서 인력 5천 여 명과 장비 5천 여 대가 동원됐는데요.

    이곳 현장에서도 강원, 경기,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집결한 소방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장 인력들은 혹시 모를 불씨가 바람 때문에 다시 살아날까 걱정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돼 상황이 좀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이 헬기를 동원한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보이던 연기도 잦아들고, 타는 냄새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 방어선을 지키고 있는 소방대원들은 불씨 한 점이 꺼지기 전까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고성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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