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부터 지급됩니다.
저소득층 280만 가구에게 우선 현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가구는 일주일 뒤부터 신청을 받아 카드 포인트와 상품권으로 건네집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 원,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입니다.
우선 지급 대상은 당장 생활자금이 필요한 저소득층 280만 가구로 세대주와 세대원이 모두 기초생활 보장급여나 장애인연금을 받는 경우입니다.
따로 신청서를 안 내도 오는 8일까지 기존에 보유한 복지 급여 계좌에 돈이 입금됩니다.
나머지 1,891만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신청서를 내면 약 이틀 뒤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을 받을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연계 은행의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단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여야 합니다.
만약 카드가 없다면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고,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자신이 세대주인지 또 지원금을 얼마나 받는지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속자가 몰리는 혼란을 막기 위해 조회와 신청서 접수에 공적 마스크 구매처럼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 화요일은 2와 7인 사람으로 한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업소 등에선 지원금을 쓸 수 없습니다.
지원금 사용 기간도 제한됩니다.
[윤종인/행정안전부 차관]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하실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으신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석 달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로 간주한다면서, 신청 시 일부 금액의 기부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뉴스투데이
이학수
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지급…280만 가구부터
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지급…280만 가구부터
입력
2020-05-0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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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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