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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 시작…"조회·신청 5부제로"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조회·신청 5부제로"
입력 2020-05-05 06:15 | 수정 2020-05-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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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저소득층 280만 가구에는 일제히 현금이 입금됐고, 그 외 가구들은 지원금을 얼마씩 받게 될지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도봉구에 혼자 사는 허용주 할머니는 뜻하지 않은 돈을 받았습니다.

    액수는 1인 가구 지원액인 40만 원.

    예고된 대로 전국 280만 취약계층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겁니다.

    [허용주(78, 서울시 도봉구)]
    "고맙죠. 진짜 고마워. 하늘에서 내려준 것 같아요. 밥솥 고장 나 있는데 그 돈으로 사야지."

    이들 취약계층은 별다른 신청 절차 없이 계좌로 지원금이 현금 입금됐습니다.

    어제까지 지급된 가구는 286만 가구 중 283만 가구.

    계좌번호나 예금주의 정보가 잘못된 경우 등은 확인작업을 거쳐 8일까지는 모두 지급할 계획입니다.

    취약계층 외 가구들은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얼마를 받게 될지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신청은, 신용카드는 11일부터,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은 18일부터 시작돼 지원금을 빨리 쓰고 싶은 사람은 신용카드를 신청하는 게 낫습니다.

    세대주 신청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세대원이 위임장을 받아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선불카드나 상품권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조회와 신청 모두 공적 마스크 구매처럼 5부제로 진행됩니다.

    지역별로 받게 되는 지원금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미 지역 재난기본소득 등을 지급한 지자체의 경우 그만큼을 빼고 지급할 수 있어, 4인 가구 기준 서울과 인천 시민은 100만 원을 받는 반면, 경기도민은 이번에 87만여 원을 받게 됩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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