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날인데요.
아이들이 풍선을 입에 물고 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풍선이 입으로 들어가 기도를 막아 질식할 위험이 있다는데요.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발생한 장난감 관련 안전사고를 조사했더니, 풍선이나 구슬 등을 삼키거나 코, 입, 귀에 넣는 사고가 전체 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삼킴 사고는 기도가 막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부풀리지 않은 풍선이나 터진 풍선 조각이 기도를 막아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고요.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풍선에 ‘불지 않은 풍선이나 터진 풍선 조각은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넣도록 하는 법안까지 마련됐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도 안전을 위해서 부풀리지 않은 풍선은 8살 미만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하고 터진 풍선은 바로 치우라고 권고합니다.
만약, 어린이가 풍선을 삼켜 숨을 못 쉰다면 119에 신고하고, 재빨리 응급조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하는데요.
환자 뒤에서 양팔로 안은 다음 두 손을 명치에 놓고 위로 밀쳐 올리고요.
한 살 이하 영아는 복부 압박 대신 등을 두드리고 가슴을 압박하는 방법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어린이 '풍선 질식 사고' 주의하세요
[스마트 리빙] 어린이 '풍선 질식 사고' 주의하세요
입력
2020-05-0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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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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