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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올해 GDP 7.7% 감소…대공황 이래 최악"

"유로존 올해 GDP 7.7% 감소…대공황 이래 최악"
입력 2020-05-07 06:03 | 수정 2020-05-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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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유럽 경제가 대공황 이후 전례 없는 충격을 경험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았음에도 유럽 주요국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봉쇄조치를 완화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이 역사적인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이 7.7% 감소하고, EU 전체적으로는 7.4%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파올로 젠틸로니/EU 경제담당 집행위원]
    "EU가 역사상 가장 깊은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이 명백합니다."

    실업률도 지난해 7.5%에서 올해 9.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고용시장의 타격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내년에는 유로존 GDP가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는 경제 여건에 따라 국가별로 다를 것이라고 EU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서 3만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만 명이 숨진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봉쇄조치를 완화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슈퍼마켓이나 약국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킨 지금의 강력한 조치들을 다음 주 초부터 서서히 풀기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봉쇄령 완화 조치들 일부를 가능하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시작하고 싶습니다. 주말인 일요일에 (완화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접촉제한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규모와 상관 없이 상점을 열 수 있도록 했고 놀이터도 일부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두 달 연장한 프랑스도 오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학과 상점 영업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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