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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합동 추모식…오늘 노동부 특별 감독

'이천 화재' 합동 추모식…오늘 노동부 특별 감독
입력 2020-05-07 06:19 | 수정 2020-05-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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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모여 합동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3차 합동감식까지 진행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이번 공사의 원청 시공사에 대해 오늘부터 특별 감독을 실시합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른여덟 명의 영정사진 앞에 유가족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자리에 모인 유가족들은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박시영/유가족]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을 영원히 간직하고, 계절이 지나갈 때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나의 소중한 가족,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들은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진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매일 저녁 합동 추모식을 열 계획입니다.

    [박종필/유가족]
    "잘못이 있다면, 솜방망이 같은 처벌하지 마시고 이번엔 기필코 엄벌, 처단해 주세요.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3차 합동 감식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친 합동 감식 결과를 국과수에서 종합해 분석하는 한편, 공사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오늘부터 건설 현장 안전 실태에 대한 특별 감독에 나섭니다.

    노동부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 시공사 '건우'를 포함해, 전국 건설현장 340여 곳을 대상으로 하청업체 노동자를 위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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