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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남은 예산…'식재료 바우처'로 지급

'무상급식' 남은 예산…'식재료 바우처'로 지급
입력 2020-05-08 07:14 | 수정 2020-05-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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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10만 원의 식재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무상급식도 중단됐었는데 남게 된 무상급식 예산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장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빠르면 이번 달부터 서울시내 초중고생들에게 10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이 지급됩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학생 식재료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서울 1천335개교 86만명의 학생 가정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바우처를 지원하겠습니다."

    지급품목은 쌀 3만원어치와 농축산물 꾸러미 3만원어치, 농협에서 쓸 수 있는 4만점의 포인트입니다.

    지급 방법은 학부모들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쿠폰이 전송되는데, 학부모가 집주소를 입력하면 쌀과 농축산물 꾸러미를 배송받게 됩니다.

    농협 포인트 4만점은 학부모의 농협몰 ID로 충전되며 원하는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지급될 예정입니다.

    농협몰 포인트 4만점은 7월까지 쓸 수 있어 받는대로 빨리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유치원생은 지원 대상에서 빠졌고 저소득층 학생들도 이미 교육청에서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어 이번 지원대상에서는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원은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무상급식이 중단돼 남는 급식 예산을 투입해 이뤄지게 됩니다.

    서울시와 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통해 무상급식이 중단으로 급식 재료를 납품하던 농가들의 고통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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