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 사망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8일, 미국 펜스 부통령 보좌진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수행해 온 파견 군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연이어 나온 겁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두 사람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미 들으신 것처럼 (코로나19)검사를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았고, 펜스 부통령 또한 음성입니다."
확진자가 21만 명을 넘은 영국에서는 현지시간 지난 7일,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생후 6주 된 아기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 수 3만 명을 넘은 영국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지 유스티스/영국 환경장관]
"슬프게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 가운데 31,24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어제보다 626명 증가한 것입니다."
이탈리아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사망자 규모가 3만 명을 넘어섰고, 러시아는 엿새째 신규 확진자가 만 명 넘게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8만 7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에게 외국인의 꼭 필요하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입국 제한 조치를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뉴스투데이
장현주
美 펜스 부통령 참모 확진…伊 사망자 3만 명
美 펜스 부통령 참모 확진…伊 사망자 3만 명
입력
2020-05-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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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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