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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속속 경제 재개…"실업률은 20% 넘을 수도"

美, 속속 경제 재개…"실업률은 20% 넘을 수도"
입력 2020-05-11 06:15 | 수정 2020-05-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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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실업 대란이 더 심화될 거란 경고음도 잇따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메릴랜드주의 해변도시가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건으로 지난 주말부터 해변을 개방한 겁니다.

    [네이선 밴다이크/메릴랜드주]
    "보기 좋아요. 사람들이 따로 떨어져 있다는 게 신선합니다. 모두 각자의 구역에 머물고 있어요."

    여전히 일부 주에선 셧다운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시위 참가자]
    "공화당 지지자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런 겁니다. 이게 우리 버전이에요."

    경제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상황은 더 나빠질 거란 전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필요할 거라며 4월에 이어 5월의 일자리 수치 또한 매우 나쁠 거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2분기 경기가 크게 악화할 거라면서 "일자리 지표는 더 낮아진 뒤에야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상황은 1930년대 대공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올해 3분기부터 개선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미국 기업의 잘못도, 미국 노동자의 잘못도 아닙니다. 이것은 바이러스가 초래한 결과입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도 "일자리가 5월이나 6월에 저점을 볼 것"이라며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대응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 당시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은 형편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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