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재영

'위안부 합의' 진실 공방…서로 "가짜뉴스"

'위안부 합의' 진실 공방…서로 "가짜뉴스"
입력 2020-05-11 07:35 | 수정 2020-05-11 07:40
재생목록
    ◀ 앵커 ▶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박근혜 정부 시절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정치권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후원금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가 외교부에서 미리 합의 내용을 들었다는 한국당 조태용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시민당이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 당선인이 소속된 시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는 굴욕적인 협상을 성공적인 협상으로 왜곡 전달했다"면서, '사전 설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외교부가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모든 것을 결정했고, 소녀상 철거나 불가역적 해결 같은 민감한 내용은 다 빼놓은 채 윤 대표에게 합의 내용의 일부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겁니다.

    시민당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조태용 당선인은 당장 사과해야 한다"면서,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 관계자였던 조 당선인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게 순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변인도 이에 맞서, 시민당의 주장은 '진짜 가짜뉴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자신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윤 대표에게 사전설명을 했다는 외교부 입장을 분명히 들었다"고 재차 주장한 겁니다.

    조 대변인은 "사안의 본질은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다고 말하는 이 할머니의 용기있는 폭로"라면서, "정의기억연대의 자금 집행 내역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4년간 모금액과 피해자 지원 내역을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상태로, 후원금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오늘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