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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합당' 확정…통합·한국은 '독자생존'?

민주·시민 '합당' 확정…통합·한국은 '독자생존'?
입력 2020-05-13 06:44 | 수정 2020-05-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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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통합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건데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은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위원 98%의 압도적 찬성으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전 당원 투표에서도 84% 찬성으로 합당을 의결해놓은 상태, 양당간 합동회의만 거치면 통합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이해찬 대표는 "시민당을 만들었던 건 야당의 반칙에 맞선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총선 이후 합당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역시 통합당의 위성정당이라는 전제로 의석을 받은 만큼, 더 이상 독자 교섭단체를 운운하며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인 동시에 민주주의와 21대 국회를 심각하게 파행시키는 일의 첫 시작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통합당과 합당할 거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곤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합당 방법이나 시기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가 민주당과 시민당, 통합당과 한국당 4개 당이 모여 선거법을 먼저 고쳐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한국당 독자 생존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연동형 비례제 폐기를 위한 2+2 여야 회담 제의에 적극 호응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한국당을 만들어낸 통합당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합당이 빠를 수록 좋다"고 밝혀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통합당과 한국당이 통합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21대 국회 출범 이전에 야권의 위성정당 해산이 가능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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