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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신속통로제 확대"…시진핑 "올해 방한 굳은 의지"

文 "신속통로제 확대"…시진핑 "올해 방한 굳은 의지"
입력 2020-05-14 06:16 | 수정 2020-05-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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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연내 방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9시부터 34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올해 안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문 대통령도 "한중관계에 있어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상반기 방한이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두 정상이 '연내 방한'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분명히 공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의 방역협력이 잘되고 있으며, 특히 이달부터 도입된 '신속통로제'가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속통로제는 중국 10개 지역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한 조치로, 이 제도를 활용해 한국 기업인 2백여 명이 어제부터 현지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통로의 적용 대상과 지역이 확대될 수 있길 바라며, 전 세계에도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잘 통제되고 있다"면서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코로나19 국면에서의 양 정상 통화는 지난 2월 20일에 이어 83일만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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